시월愛 몽희

로맨스시월愛 몽희

상림(메리J)

795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 민승하. 운명의 잔인한 유희에 맞서 사랑을 택한 여자 서몽희. 갖고 싶지만 가져서는 안 되는 금단의 여인을 사랑했다. 승하에게 몽희는 한없는 갈증의 근원이자 죄악의 열매였다. 남매라는 그릇된 ‘오명의 굴레’에 갇혀 눈물짓는 젊은 연인의 아픈 사랑. 시월에 찾아온 아름다운 사랑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시월愛 몽희 *** 어슴푸레한 빛 속에서 비로소 몽희가 그를 똑바로 바라봐 주었다. 사랑과 슬픔이 교차하는 눈빛이 그를 향하고 있었다. 승하의 굵은 목울대가 욕망을 삼키느라 크게 움직였다. 인형처럼 생기 없이 앉아 있는 몽희에 대한 열망이 그의 손가락 끝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나갔다. 감정을 억누르며 몽희의 턱을 잡아 들어 올렸다. 또다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게 된 몽희의 눈빛. 꺼질 듯 삶에 미련이 없는 눈빛이 그를 조마조마하게 했다. “몽희. 서몽희. 빌어먹을, 내 아버지의 딸.” 뜨거운 한숨을 쏟아 내던 승하의 떨리는 입술이 몽희의 입술에 닿았다. -프롤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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