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만들어

로맨스미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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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상무님께서는 회사, 왜 출근하세요?” 소름 끼치는 결벽증을 앓고(?) 있는 까칠한 상사, 김도운. “헤헤. 아직 합격 통지는 못 받았지만, 그래도 저 안 뽑으면 진짜 손해죠!” 경호학과 출신의 씩씩한 소녀 가장, 이태영. 접점이라곤 1도 없는 두 남녀가 지하철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이 변태 새끼가!”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아저씨가 내 엉덩이를 만졌잖아요!” “당신 미친 거 아니야? 내가 당신 엉덩이를 왜 만져!” “그거야 변태니까 만졌겠지!” 졸지에 지하철에서 여자 엉덩이나 만지는 성추행범이 된 SJ그룹 대표 도운과 그런 도운의 회사에 보안 요원으로 입사하게 된 태영. 두 사람의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들 앞으로의 운명은?! *** “사람을 좀 찾아야겠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먹다 남은 김밥.” “김……밥을요? 그것도 먹다 남은?” 도운은 또다시 생각나 버린 먹다 남은 김밥 닮은 여자의 얼굴에 어금니를 앙, 다물고 관자놀이를 어루만졌다. “당장 찾아서, 내 눈앞으로 데려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강건한 그의 눈빛은 사나운 맹수의 그것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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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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