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는 나를 싫어했다

조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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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이 자신의 집안을 원수로 여기는 줄도 모르고 좋아서 쫓아다니던 열 살의 어린 유진. 오랜 시간이 지나 과거의 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그를 찾는 것은 그만두지만 잊지는 못하기를 또 한참, 황제의 명으로 둘 사이의 혼사가 결정된다. 그저 그에 대한 미안함만 가진 채, 이제 와서 갑작스레 다정히 구는 태원을 쉽게 믿지도 못하지만.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고 솔직한 그의 태도에 점차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학대와 방치로 인한 마음의 상처, 여전히 유진을 싫어하는 자들의 괴롭힘 탓에 유진의 삶은 여전히 쉽지 않다. *** 의지할 곳이 아무 데도 없다. 갈 곳도 없다. 그와 밤을 보냈던 그날 밤 그 집으로 돌아가, 그 시간에만 영원히 있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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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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