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지우고 새기다

남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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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를 사고로 잃고 텅 비어 버린 가슴을 어찌할 줄 모르는 그녀, 서린. 술에 흠뻑 취해 모든 것을 잊고 싶어 하던 서린은 같은 사고로 연인을 잃은 남자, 선후와 우연히 부딪치고 서린은 선후에게 자신을 안아 달라고 애원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아서 그래요. 맞아요. 그쪽 생각처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극단적인 선택이에요.” “…….” “원래의 나로 살아가면 그 상처는 절대 아물지 않을 것 같거든요. 다른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원래의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으로.” 그리고 그 밤, 서린은 선후의 품에 안겨 생애 처음으로 강렬한 일탈을 경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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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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