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웃의 탐나는 아내

로맨스네 이웃의 탐나는 아내

은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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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야. 어떻게 해. 으흐흑. 연 서방이 아버지 인감으로…….” 맨발로 뉴욕 소호 거리를 뛰어다니던 천방지축 박탐나 앞에 떨어진 날벼락. 아버지의 인감으로 사고 친 형부가 에스엘 그룹에 끼친 피해액만 무려 146억 원. 생사를 오가는 아버지, 철없는 엄마와 언니를 등에 지고 이 사달을 해결할 사람은 탐나뿐이다. “당신 발등의 불, 내가 꺼줄게. 대신.” “대신?” “대신. 나랑 결혼해.” 재력도, 머리도, 얼굴도 대한민국 상위 1%인 에스엘 그룹의 후계자 최수혁. 그가 미쳤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제 겨우 세 번 본 여자에게 뜬금없는 청혼을 할 리가 없다. “……근데 왜 하필 나예요?” “글쎄, 가장 적합한 인물인 것도 같아서.” “최수혁 씨, 그렇게 급하세요?” 결국, 탐나는 자유를 찾기 위해 기꺼이 그에게 아내라는 이름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래요. 나랑 해요. 내가 해 줄게요. 그러니까…… 날 좀 살려줘요.” 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와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은 여자의 좌충우돌 계약 결혼! <작품 키워드> 계략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녀, 걸크러시, 털털녀, 선결혼후연애, 달달물, 계약결혼, 로맨틱코미디, 현대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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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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