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Over the Rainbow

박온새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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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중 오메가로 태어난 카일리는, 알파로 태어난 동생 카일에게 유독 약했다. [누나. 딱 일주일만 실례할게, 응? 제발, 제발, 제발….] 카일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대리 출근을 하게 되는 카일리. 문제는 그 회사가 오메가 출입 금지로 유명하다는 것, 그리고 사장은 극우성 알파로 더 유명한 그 노아 매카스터. 젊고 섹시한 건 물론, 세계적인 재력가로 손꼽히는 데다 깨끗한 사생활까지. 그의 실체에 근접할수록, 오메가란 사실을 숨기고 시작한 카일리의 일주일은 걷잡을 수 없어지는데...... “저, 미스터 매카스터. 무슨 문제라도….” “이상할 정도로 좋은 냄새가 나는데.” 그 이후로 카일리는 점점 이상한 지시를 받게 된다. [미스터 매카스터의 특별 지시입니다. 오늘 6시 35분까지 보낸 주소로 출근하세요.] *** “내가 지금 남자 새끼 엉덩이를 주무르고 있는 건가, 응? 확실해?” 복부를 누르고 있는 성기가 꿈틀거리더니 뜨겁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카일리의 복부를 쿡쿡 쑤시며 부피를 키웠다. 확연하고 선명하게,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안 봐도 돼.” 아래를 향해 굴러 내려가려는 카일리의 눈동자를 차가운 목소리가 잡아 세웠다. “섰으니까.” “아.” 매카스터는 여자의 작은 턱을 쥐고 슬쩍 들어 올렸다. “살은 매끈하고 냄새는 좆이 벌떡 설 만큼 좋고. 알파 새끼 주제에 역겹지도 않고…. 이상하잖아, 미스터 와이즈?” 소름이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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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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