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용(龍)의 아이

산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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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도움으로 십이제국을 통일한 제해국. 황실에 단 하나뿐인 적장자 황자가 태어나자 대대로 그래왔듯 신궁의 보물, 흑룡의 여의보주를 통해 황자의 반려인 ‘용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신탁이 내려온다. 하지만 이민족의 침략과 신관장의 죽음으로 ‘용의 아이’의 별은 사라지게 된다. “선대가 찾은 아이는 ‘용의 아이’가 아닙니다.” 새 신관장은 새로운 ‘용의 아이’의 별이 탄생했음을 알리고 용의 후손인 여섯 아이를 황궁으로 불러들인다. 황자 휘는 어린 시절부터 눈길이 가기 시작한 린을 마음에 담고 그를 반려로 맞이하려 하지만 부신관이 돌아오면서 일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사방이 메말라 죽음이 깃든 땅에, 한 사람이 홀연히 나타나 비를 내리니 사람들이 ‘용의 아이’가 나타났다고 경배하였다 합니다.” 부신관은 선대 신관장이 본 용의 아이는 비를 내리는 자였음을 고하고, 얼마후 이상한 소문과 유례없는 가뭄이 닥치며 린과 주변을 압박해 온다. “내가 네 곁에 있어 주겠다. 다른 이가 다 떠나도 나는 네 곁에 있을 것이야.” 용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은애하는 린을 반려로 삼고자 하는 휘. ‘하늘의 신과 용신님. 제가 황자님의 반려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의 반려가 되기 위해 자신의 이능을 속이면서까지 곁에 있고자 하는 린. “보주를 없애. 그것이 사라지면 태자비가 될 수 있어.” 그리고 증오하는 신궁을 몰락시키기 위해 린을 이용하려는 황후. 두 명의 신관장이 본 각기 다른 신탁과 두 명의 용의 아이. 그리고 현실이 된 선대의 신탁. 물러날 곳이 없는 린은 결단을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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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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