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새동생

망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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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주재원으로 출장을 다녀온 최하운. 귀국하자마자 엄마의 재혼 이야기를 듣게 된다. 충격을 받았지만 엄마의 행복을 빌어 주며, 아저씨를 소개받는 자리에 나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아저씨의 아들인 박민채를 만나게 되는데. “웃기지도 않은 자리 이만큼 앉아 있으면 됐지 않습니까?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민채는 자릴 박차고 나가며 하운을 향해 복잡한 시선을 보낸다. 하운은 엄마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재혼에 부정적인 박민채를 설득하고, 사이 좋게 지내고자 그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처음에는 새로운 가족이 될 테니 잘 지내 보자는 의도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얽혀서는 안 되는 방향으로 서로를 옭아매게 되는데. “가족이 되어서 형, 형 거리면 다들 형제로 볼 테고. 하운 형이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 관계를 외부에서 이상하게 볼 사람 없어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새 동생. 우린 피만 섞이지 않았을 뿐, 결국 어른들 사정으로 묶인 형제가 될 사이였다. “형, 기분 좋게 해 줄게, 얼른, 응?” 하지만 그와 얽히는 모든 일은 형제가 아닌 부부 관계처럼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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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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