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 주인공을 지키는 방법

로맨스내 남자 주인공을 지키는 방법

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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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의 오빠와 여동생은 모두 천재였다. 사람들은 천재인 첫째라는 이유로, 혹은 사랑스러운 막내라는 이유로 그들을 기꺼이 사랑했다. 그 사랑 속에 이리스는 당연히 없었다. 천재도 아니고 사랑스럽지도 않은 초라한 둘째. 이리스가 오빠의 잘못을 수습해줘도, 여동생의 패악질을 견뎌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그들이 환히 빛나는 주인공같은 태양이었다면, 이리스는 홀로 버려진 별이었으니까. 하지만 한 사람만은 알아주었다. * * * "천재 기사 라고 들었다네만. 소문은 언제나 과장되는군." 기세등등하던 오빠를 단 칼에 찍어누른 사람. 괴팍한 성격은 물론, 사람 목을 베지 않으면 잘 수 없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던 북부 공작, 세드릭 레온트하임. "당신은 누굴 위해서 웃어주지도, 노력하지도, 필사적으로 살고, 밤마다 눈물을 삼키지 않아도 돼." 구석에서 웅크려 울던 이리스에게 그는 그리 말했다. "그러니, 내 품에서 울어. 이리스" 그는 죽어가던 순간에도 그리 말했다. 차갑게 식어가는 사랑하는 이의 품에서 목 놓아 울던 이리스는 다짐했다. 당신을 지키겠다고. 날 살려준 당신을 내가 지켜주겠다고. 그렇게 이리스는 회귀했다. [회귀/황실 정략결혼/선결혼 후연애/능력 있는 여주/무심 여주/범재인 줄 알았는데 천재인 여주/대공 남주/ 존대 남주/ 대형견 남주/가족후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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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