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남주를 죽여도 되나요

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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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연재 피폐뽕빨야설 <악마의 비바체>의 여주인공, 유은하. 그녀는 장르답게 매일매일 남주들에게 매를 맞으며 불쌍한 삶을 살아가야 했는데… 어? 작가가 연재를 중단한다고? 싫어! 그만두지 마. 남주들아, 계속 날 때려 줘. 싫다고? 군기 빠졌냐? 날 때리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어. 엎드려뻗쳐! 모자란 주인님들을 마구 패서 사디스트로 조교하는 주인님 교육 일지가 시작된다…! * “오늘부터 너는 혹독한 주인님 훈련에 들어간다.” “뭐라고!” “나를 똑바로 학대하는 가학적인 주인님이 되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어.” “! …난 그대를 때리며 행복해하는 #쓰레기남이 아니다. 그대를 아프게 하기 싫어.” 이 무늬만 흑발적안치명피폐물남주인 악마왕이 사디스트가 되는 건 글렀다. 대신 마조히스트가 되어, 채찍으로 맞는 일이 기쁠 수도 있단 걸 몸으로 깨닫는다면?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훌륭한 주인님이 되기 위해선 먼저 훌륭한 수퇘지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단 뜻이야.” 물론 처음 들어보는 개소리일 거다. 나도 한 5초 전까지 생각도 못 해본 말이니까. 벨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신반의했다. “그……그것이 정말인가?” 이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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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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