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기사님, 못된 영웅이어서 미안해요

소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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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강압적 관계, 암캐, 역수면간, 장내배뇨, 공 가슴 피어싱, 공 젖소코스튬, 역모유플 등) “……그래, 제니스. 내 오랜 팬이라고? 나를 존경해 줘서 고맙네. 하지만 일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야겠지? 자네에게 하사할 갑옷을 제작하려면 치수부터 재야 하니, 우선 그 옷부터 벗어 보게나.” “……예?” 놀란 제니스가 왼손으로 자신의 입을 턱 가렸다. 갓 기사로 임명되어 훈련 한번 해 본 적 없는 도련님에게 탈의는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행위였다. 상상치도 못한 헤론의 요구에 당황한 제니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타, 탈의라니. 꼭 옷을 모두 벗어야 하는 겁니까?” “당연하지. 신체에 딱 맞는 갑옷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내 두 눈으로 직접 몸을 확인해 봐야 한다네.” 사실 제니스가 옷을 벗을 필요는 전혀 없었다. 오랜 기간 대장장이로 일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갑옷을 제작한 헤론은, 눈대중만으로도 갑옷의 치수를 완벽하게 가늠할 수 있었다. 굳이 헤론이 제니스에게 탈의를 요구한 이유는, 치수 측정을 명목으로 제니스의 몸을 마음껏 희롱하고 쌓인 성욕을 풀기 위함이었다. 다른 이유는 전혀 없었다. “자, 알았으면 어서 옷을 벗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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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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