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백사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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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내 것을 품고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정상인데.” 남자가 눈을 내리깔며 밭은 숨을 내뱉자, 검붉은 성기가 내벽 안에서 다시 부풀어 올랐다. 가득 차 있는데 또다시 크기를 키우자 그녀는 숨이 막혀 왔다. 도대체 얼마큼이나 더 키울 건지. “불완전한 짐승의 것이라 해도, 그 또한 보주(寶珠)라고 힘을 쓰고 있군요.” 허리를 뭉근하게 돌리며 난폭하게 찌른다. 사령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핏, 남자가 코웃음을 흘리더니, 갑자기 사령의 목에 이를 박아 넣었다. 잘근잘근 먹이를 씹듯, 내 거라고 영역표시를 하듯 잇자국을 남겼다. “아아…… 뭐, 뭐 하시는.” “짐승을 건드렸으면, 이 정도는 각오하셨어야지.” 느릿한 목소리에 쾌감이 묻어나고 있었다. “백사령, 나는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는 신이 아니야.” 아니요, 당신만이 나를 살려 줄 수 있어요. 천 년을 이어온 지독한 저주를 풀어 줄 유일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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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