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낱낱이 밝혀봐!

린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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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 동생으로밖에 안 보여. 알잖아?” 5년 동안 짝사랑했던 네 살 연상의 남자, 도진원. 오빠가 청순한 여자를 좋아한다길래 머리도 기르고, 화장에 말투까지 바꿔봤지만 돌아오는 건 언제나 같은 대답뿐이었다. 분명 그랬는데! “내가 오빠 진짜 좋아하는 거 알잖아. 나랑 딱 한 번만 해.” 류미주는 술에 잔뜩 취해 실수로 진원을 붙잡는다. 단 하룻밤의 관계, 상상했던 것보다 오빠와의 시간은 훨씬 더 뜨겁고 달콤했다. 문제는 너무나도 선명한 기억! “미안, 그동안 속여서…… 미안해. 이제 오빠 앞에 안 나타날게.” 그동안의 내숭이 몽땅 들통나버렸다는 생각에 미주는 부끄러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가지 마, 미주야. 나 이제 너 여자로밖에 안 보여." 내 진짜 모습이 오빠의 취향을 저격했다니! * * * 인물 소개 -도진원(남) 181cm의 큰 키와 흑발에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 성실하고 착실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인 남자이지만, 알고 보면 피지배적인 성향을 숨기고 있다. 엄격한 집안에서 과보호를 받고 자란 탓에 체벌과 권위를 이용한 압박감에 약해지는 성적 취향을 갖게 되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만난 정인혜와 DS 관계를 맺었다가 크게 상처받은 이후, 취향을 숨기고 애인을 만들지 않고 살자고 결심했지만, 갑작스럽게 가진 미주와의 관계에서 큰 만족을 느끼고 미주에게 조심히 다가가기 시작한다. -류미주(여) 165cm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키에 담갈색 장발 곱슬머리가 특징이자, 좋게 말하면 건강하고 발랄한, 아니면 덜렁거리는 인상. 낯을 가린다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조용한 척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받게 된 오해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지배적인 성향을 숨기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진원을 짝사랑했다. 제법 왈가닥이었지만, 진원의 이상형이 청순가련한 타입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내숭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불현듯 자신의 성적 취향에 눈을 뜬 순간부터 연애와 DS 관계의 구별을 어려워한다. 그런데도 진원의 유혹 앞에서 속절없이 흔들린다. * * * 키워드 현대물, 여공남수, SM, 첫사랑, 나이차커플, 사제지간, 계약연애, 몸정>맘정, 다정남, 유혹남, 상처남, 애교녀, 짝사랑녀, 쾌활발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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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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