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와 B

U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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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집주인. 몸을 내준 대가로 A는 안락한 집을 제공했다. “이러다가 아이가 생기면 어쩌려고요? 그냥 애 밸래요?” “알았으니까 얼른 빨리 움직, 네? 아이는 무슨, 저 아직 어려요.” “그래서 졸업하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뭘요?” “결혼, 출산, 육아.” B는 밥 담당. 몸을 내준 대가로 B는 맛있는 밥을 제공했다. “바람은 사귀는 사람끼리 쓰는 단어지. 우리 사이에 쓸 단어는 아니잖아.” “우리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어? 난 형이랑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매일같이 섹스하고 심지어 형은 콘돔도 안 썼잖아. 콘돔 안 쓰고 섹스하고 싶었던 사람은 형이 처음이란 말이야!” 그런데 둘 다 사귀고 있던 게 아니냐고 물어와 김규선은 당황스럽다. A와 B는 겉만 번지르르한 화려한 독버섯이라 연인으로 부적합한 사람이었다. A는 성격이 더러웠고 B는 변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데 유해한 둘 사이에서 김규선은 난감하다. A or B? A and B? 김규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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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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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약연애,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