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전설

로맨스바다의 전설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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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소녀에 대한 욕망을 그녀가 어리다는 이유로 감춰두었던 남자. 소녀는 여인이 되었고, 이제 그의 것이 될 것이다. 주황색 능소화가 활짝 피어 있는 덩굴 아래서 은애가 걸음을 멈췄다. 심장이 점점 두근두근, 빠르게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결국 멈춰 서고 말았다. 은애가 멈춰 서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손에 들려 있던 양동이가 사라졌다. “잘 지냈니?” 뒤돌아선 은애를 맞이한 것은 생각을 알 수 없었던 깊은 눈동자. 그리고 은애가 기다리고 있던 눈동자였다. 은애의 얼굴에 수줍음이 어렸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얼굴에는 조금은 짓궂어 보이는 미소가 어렸다. 눈이 부시게 빛나는 젊은 그들 그들의 바다처럼 짙고 푸른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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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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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