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찰떡궁합

김원경(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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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영 오늘의 운세- 양띠, 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 은영은 유학 갔다던 황주인을 재수할 때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내고, 그의 협박에 못이기는 척 말려들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가 고1때부터 좋아했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으니까! 그런데, 7년 뒤에 그가 임시 이사장으로 들어왔다. 명문고교 미술교사 김은영의 미래는 황주인의 손에 달렸다는 데, 앞이 깜깜하다. 이대로 학교를 때려치워야 하는 건가? ‘동쪽에서 귀인을 만난다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고!’ 결혼할 때 궁합은 중요하다고 철저하게 믿는 사람이다. - 황주인 오늘의 운세- 뱀띠, 뜻밖의 횡재수 있다. 대학교 2학년, 많이 보던 여잔데 알고 보니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심청아의 단짝친구이자 고등학교후배인 김은영이었다. 술 취한 그녀를 챙겨주다 달려드는 바람에 같이 밤을 보낸다. 잠자는 사자를 건드렸으면 책임을 져야지? 그 이후로 그는 노골적인 협박과 함께 엉뚱한 계약을 한다. 헌데, 과외 시켜 대학까지 보내놨더니 계약의 반밖에 못 채웠는데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7년 만에 만난 김은영이 선생님이 되셨어? 그것도 우리학교에? 이번엔 내 손안에서 절대 못 빠져 나간다! 궁합? 그런 거 안 봐도 찰떡이야! 맞춰 가면서 살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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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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