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집착

로맨스순수의 집착

마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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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채는 차한성의 말에 거절을 하지 않는다. 항상 '네, 이사님.'이라고 딱딱하게 대답할 뿐이다. 한성에게 관심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은채의 태도. 그러나 한성의 손길에는 조금도 거절을 하지 않는다. 회사 내에 도는 이사인 한성이 은채를 찔러 보는 것이라는 소문에도 그녀는 꿈쩍하지 않았다. 그것이 은채의 심성이 강해서 그런 것인가 했던 한성은 그녀에게 뜻밖의 말을 듣는데. “그냥 한 번 찔러 봤다는 게 진실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한성에게 조금의 관심도 없다는 듯 구는 은채. 그의 진심을 알고자 하지도 않는데도 은채에게 끌리는 것을 멈출 수 없는 한성. 속내를 전혀 보여 주지 않는 은채의 속을 알고 싶은 한성은 과연 그녀의 숨겨진 모습을 알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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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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