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해킹당한 게임 계정이 돌아왔다

아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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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하의 게임이 알 수 없는 기기에서 로그인되었습니다. ] 확률형 캐릭터 뽑기 게임 <노 라이퍼> 정성과 지갑으로 소중하게 키워 온 게임 계정을 한순간에 도둑맞았다. 별점 1점과 함께 앱을 지우고, 그렇게 끝난 줄 알았는데. [ <노 라이퍼> (광고) 편찬자님, 지금 바로 복귀하세요! ] 광고성 알림은 함부로 누르는 게 아니다. 게임 속으로 차원이동하고 싶지 않으면. <노 라이퍼> 게임 속으로 들어간 여명. 그를 기다리는 것은 꽃밭을 뛰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게임 캐릭터들이 아니라 황폐해진 세상에서 미쳐버린 또라이들(+완전무장 상태)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이유 모를 집착이 여명을 덮친다. "이렇게 하면 영영 떠나지 않으시겠지요." 속삭이며 손톱 끝으로 목을 베듯 긁거나. “컥… 며, 명, 님, 어서, 피하….” 갑작스럽게 멀리서부터 화살로 저격해 오거나. "네가 나를 안 봐 주니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갑자기 칼을 휘두른다거나. 역시 이 새끼들은 휴대폰 액정 너머로 볼 때가 제일 좋았다. 이딴 놈들을 예뻐하며 돈을 쏟아부어 풀 강화를 시켜 놓은 내가 등신이었다. "아, 미치겠네…." "누가 널 미치게 해. 명아. 죽여 줄까?" "한둘이 아니고요, 그쪽도인데요. 자살하시게요?" "오냐. 내 주인이 원한다면." "아, 네." "근데 그러면 너도 나랑 같이 죽어야 돼." "보통 이런 대사는 장르가 호러 아니면 로맨스던데 이 경우는 아마 호러겠죠." “왜? 그래도 방금 좀 낭만적이지 않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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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 부장님 왜 이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