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누스의 심장 [개정판]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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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한 희수는 친아버지보다 더 따르는 권우의 부탁으로 회원제 클럽 야누스의 사장이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소처럼 있다가 한 남자를 만난다. “내가 당신과 결혼할 상대라는 건 아나?” 분명 처음 본 남자인데도 묘하게 자신에 대해 잘 아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남자, 사천혁. 명명백백한 정략결혼의 후보자 중 하나일 뿐인데도 천혁은 희수에게 호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불행한 출신 내력 때문에 감정을 닫고 사는 희수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천혁에게 저도 모르게 끌려가고 마는데……. “사천혁 씨. 전 결혼에 관심 없습니다.” “나도 결혼엔 관심 없어.” “그럼 나한테 왜 이러는 겁니까.” “결혼엔 관심 없지만 당신한테는 관심이 생겼거든.” “그 관심, 사양하겠습니다.” “조율해 보는 건 어떨까?” “싫습니다.” “그거야 해 봐야 아는 거지. 하지도 않고 싫은지 어떻게 알지?” “그러는 당신은 손해를 볼지 좋을지 어떻게 압니까.” “직감이야. 난 타고난 장사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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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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