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하트비트(HEARTBEAT)

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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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2000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야이쑤코의 항구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북쪽과 총성과 위협이 난무하는 진짜 야이쑤코. 야이쑤코의 러시아 마피야 간부 옐리세이는 조직의 일을 마치고 두 달 만에 섬으로 돌아와 회포를 풀다가 취향을 저격하는 엉덩이를 발견한다. 상대는 중화요리 식당 ‘홍가’의 요리사인 저우룬칭. 저돌적인 성정의 옐리세이는 무작정 들이대기 시작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엉덩이는 처음이야. 난 여기서 한번 몸 풀고 싶은데 넌 어때?” 노골적인 희롱에도 잠자코 있던 남자가 웃었다. 저 웃음은 필시 긍정의 뜻이다. 옐리세이가 웃으며 벨트를 풀려는 순간 끔찍한 고통이 고간을 강타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딱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바퀴벌레야. 다른 하나는 뭔지 아냐? 바로 너 같은 호모다. 이 더러운 호모 새끼야.” 대차게 거절당한 옐리세이는 여전히 엉덩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엉덩이에 대한 욕망도 충족하며 걷어차인 것에 대한 보복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계획을 세운다. “나 없이는 못 사는 몸으로 만든 다음에 나도 찰 거다. 하하하!” 그러나 저우룬칭과의 만남이 늘어 갈수록 복수심은 점점 사라지고, 어딜 봐도 평범하지 않은 몸과 이런저런 소문의 소유자인 저우룬칭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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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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