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무심한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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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삶은 무채색이며 경계 밖에 존재한다. 유능한 사설경호원 정현우. 클라이언트로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 강여주는 그 찬란한 빛을 잃고 세상 무심한 여자가 되어 있다. 모든 게 변해버린, 열일곱의 정지되어 버린 세상에서 살아가는 너를 그곳에서 꺼내올게. 서로만이 전부인 유일의 로맨스, <무심한 그녀에게> *** “강여주. 하자.” 여주는 몽롱한 가운데 눈을 들어 현우를 보았다. 지금까지 마구 몰아붙여 놓고, 인제 와서 물었다. “너 달란 얘기야.” 여주는 잠시 그 눈을 바라보다가 그에게로 팔을 뻗었다. 현우는 순순히 다가갔다. 여주는 현우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겨우 속삭였다. “나 가져서 뭐 하게요.” “뭐 할 건 없어. 네 꿈은 안 꾸겠지. 곁에 끼고 보면 되니까.” 여주의 눈가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버릴 거면 갖지 말아요.” 현우는 그 말이 우습다는 듯 고개를 틀었다. 엎드려 부드럽고 뜨거운 혀를 여주의 입술 사이에 집어넣었다. 이젠 여주도 제법 기억했다. 현우와 혀끝을 문지르며 얽어 노는 동안, 현우의 손이 은밀한 곳에서 움직였다. 손가락 같지 않은 무언가가 여주의 비부를 문대고 있었다. 여주는 몸을 꿈틀거렸지만 현우는 여주의 한 손을 깍지 껴 머리 위로 올렸다. 현우가 얼굴을 떼었을 때 사타구니에서 지그시 압박하는 이물감이 느껴졌다. 현우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늘 차갑기만 하던 그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여주는 순식간에 입 안이 바싹 말라버리는 것 같았다. “현우……씨?” 현우는 여주와 눈을 맞춘 채 밭은 숨소리를 내며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아읏……!” 여주는 현우의 어깨를 꽉 붙잡았다. 무언가가, 뜨겁고 둔한 것이 차올라 여주의 몸속을 치밀하게 뜯어내며 전진하고 있었다. <키워드> 현대물, 재벌물, 첫사랑, 갑을관계, 성장물, 오만남, 계략남, 까칠남, 츤데레남, 직진남, 절륜남, 다정남, 순정남, 무심녀, 털털녀, 철벽녀, 상처녀, 재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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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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