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이방인의 초대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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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삼 개월 만의 이혼, 그리고 4개월 후 들려온 전남편의 재혼 소식. 이혼녀라는 주홍글씨로 인생이 조각나 있던 유진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고달프기만 했다. 그래서 도피하듯 결정한 네팔 오지로의 봉사 활동. 그렇게 온 네팔의 오지는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고,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기 바라는 팀장 윤권이란 남자도 어딘가 버거웠으나 자신이 보지 못했던 세상을 경험하며 상처를 치유해 간다. 그리고 차츰 권이라는 남자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서 사랑 따위 믿고 싶지 않은 유진의 심장이 제멋대로 반응하기 시작하는데……. “나랑 키스 한번 해 봅시다.” “캑!” “해 봅시다. 토는 달지 말고, 미쳤냐고 묻지도 말고. 나도 내가 왜 당신하고 키스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해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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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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