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에 미친 팬이 집착한다 [외전포함]

로맨스내 글에 미친 팬이 집착한다 [외전포함]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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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나의 팬에게 납치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 “나는 작가님의 편의를 최대한 봐줄 거야.” “저, 정말로요……?” “단, 나를 위해 글을 써. 다음 편을 내놓을 때까지 작가님은 내 저택에서 나가지 못할 거야. 단 한 발짝도.” 나……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 “생각이 바뀌었어.” 드디어 나에게 질린 건가? 기대를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은 오히려 더 짙어져 있었다. “나는 작가님의 소설보다 그것을 만들어 내는 작가님이 더 좋아.” “……네?” “그러니 작가님.” 반이 내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자, 그가 나를 향해 빙긋 웃었다. “진정한 팬심이 뭔지 보여 줄게.” 그의 매혹적인 적안이 날카롭게 빛났다. 아무리 봐도 팬심을 넘어선 마음이었다. 아무래도 내 독자가 나에게 미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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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 하나, 아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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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님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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