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귀 사냥꾼

판타지역귀 사냥꾼

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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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민! 그냥 그럭저럭 살아온 청춘이다. 하청의 하청의 하청을 받는 소규모 건설회사에 다닌다. 이놈의 건설회사, 비리 만땅이다. 그럼 어떠랴. 산다는 거? 별거 아니다. 적당히 정직, 적당히 비굴, 적당히 야비! 이것이 바로 조철민의 마인드. 그러던 어느 날... 그냥 죽는다. 공사현장에서, 그것도 1층에서. 1층에서? 그러니 어이없고 웃기고 폼 나지 않은 죽음이다. 어찌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염라대왕 왈, “미안해, 실수야.” 떠그럴.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 한 소리 쏘아붙이려는데, 염라대왕 제법 쿨하다. “실수 인정. 그러니까 다시 가.” 그러나 우리의 철민, 그렇게는 안 되지, 하며 염라대왕과 협상 시작. 그렇게 철민은 ‘자연 치유능력’을 갖게 된다. 어떠한 질병이 걸려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러나 철민은 자신의 능력이 정확히 어떤 능력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 선배의 어머니가 암으로 입원한다. 병문안을 몇 번 가고, 비로소 자신의 능력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인생이 묘하게 꼬인다. 인생 역전? 아님 인생 폭망? 파란만장하지만 짠한, 그리고 유쾌한 철민의 인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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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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