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무월야(無月夜)

오브A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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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자보드립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내가… 후회할 거라고 말했잖아.” 서원의 작은 마을 황주, 객주의 막내아들이자 음인인 주원은 예기치 않게 태자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태자는 도성으로 함께 가기 원하지만 정인이 있는 주원이 이를 거절하자, 돌변하여 그를 겁간한다. 얼마 후, 태자가 제 아비를 죽이고 황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동시에 주원은 천자가 아니면 아무도 도울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고 결국 황제와 혼례를 치르게 되지만 점차 본색을 드러내는 황제로 인해 날로 피폐해진다. 이대로 궁에서 죽을 수 없다 생각한 주원은 그에게서 달아나기로 결심하는데…. *** 내 허리를 껴안고 목덜미로 다가와 귓불을 씹어 대던 그가 나른한 숨을 뱉어 내며 개소리를 지껄이기 시작했다. “…아이를 낳을까? 응?” 다정한 목소리가 끔찍한 말을 지껄인다. 아이라니. 그러나 실현될 리 없는 일이었다. 나는 구태여 고개를 젓지 않았다. 그럴 가치도 없는 소리였다. “젖을 찾아 우는 아이를 두고는 달아날 수가 없겠지.” “흐윽, 흣…!” “어미 없는 아이를 과연, 내가 어찌할까.” 황제는 그 아이를 죽이고도 남을 인물이었다. 황제 역시 그것을 말하고 있었다. “살아야 할 이유라면, 충분하지 않아?” 나는 결국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다. “용종을 가지고 싶다고 말해 봐.” 나는 왜 다시 살아서 이 꼴을 또 봐야 하는 걸까. 모든 것이 죽지 못한 내 잘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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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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