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그림자의 영역

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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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외전만 19세 미만 구독불가로 출간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카페 ‘새벽’은 7년 전 노래와 연기 두 분야를 모두 섭렵했다가 예고 없이 잠적했던 톱스타 백무연이 운영하는 곳으로, 암암리에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자정 전후로 하여 새벽 동안만 불을 밝히는 이 카페는 알음알음 방문하는 연예인들이나 관계자들이 주 손님이다. 재헌은 동료들에게 휩쓸리다시피 하여 끌려가게 된 어느 날 그곳에서 소문의 주인공 백무연과 대면하게 된다. 무연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을 갖고 있던 재헌은 그를 대하는 태도가 썩 좋지 않고, 무연 역시 그런 재헌이 껄끄럽기만 한데……. 숱한 날들을 이 자리에서 바라보았을 바깥 풍경이 참 작았다. 무연이 의지했던 새벽이 조각난 창에 매달렸다. 어딘가에 있을 무연의 감정이 이곳까지 흘러들어와 재헌에게 고이는 듯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전히 그의 사연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슬픔이 사무치는 이유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 마음이 죽어 버린 무연과 죽어 버린 마음을 끌어안고 싶어진 재헌이 함께,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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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치도록 아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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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상화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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