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돌발

빈센트(vincent)

12

시은에게 그 일은 어디까지나 반발이었고, 작은 충동에서 시작된 일탈이었다. 지승에게 그 일은 귀찮은 일을 떠맡은, 할 말만 하면 될, 일개 심부름이었다. 하지만 시은의 떨림이 그를 자극한 순간, 두 사람의 현실과 서로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사실, 그 모든 게 없어지고 상관없어진다. “내 첫 키스였어요. 감은 눈 안으로 별이 쏟아졌어.” “지금 나 유혹하는 거지?” 그렇게 시작된 돌발적인 관계는 두 사람의 인생을 뒤흔들어 버리는데…….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아빠 하나, 아들 하나
2 황후무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