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어 들어, 보라

로맨스젖어 들어, 보라

은재이

90

풋풋했던 고교시절의 첫사랑. 그와 운명처럼 재회했다. 그것도 팀장님과 신입 사원의 관계로? <경영기획팀 팀장, 강태하> 그러나 조직도에 적힌 낯선 이름. 기억과는 전혀 다른 낯설고 차가운 말투. “팀원이 된 걸 환영합니다, 연보라 씨.” ‘내 이름은 진재헌이다. 일 년 동안 잘해 보자, 우리.’ 보라는 다정했던 선생님에 대한 옛 추억을 되짚어 보지만 결국 강태하 팀장에게서 재헌을 찾길 포기하고 마음을 닫기 시작하는데. “연보라 씨, 이제는 그 이상한 이름으로 안 부르는 겁니까?” “이젠 알아요. 팀장님은 우리 재헌 쌤이 절대 아니라는 거.” 더 이상 강태하와 진재헌 사이에서 헷갈리지 않겠다 다짐했는데도, 팀장님, 어째서 절 그런 눈빛으로 보시는 거예요? “이상해요, 너무 이상해…….” “가리지 마. 전부 보고 싶어.” 아슬아슬 위태롭게 젖어가는 반전 로맨스. 젖어 들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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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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