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불가해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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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다수와의 관계, 가스라이팅, 신체 훼손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너 나한테 강간당해도 이제 아무 말 못 한다는 거잖아. 그게 네 운명이라며?” 멸망 이후의 세계,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센터’. 그리고 그 ‘센터’의 완전무결한 SS급 가이드 태은은 센터 밖 이상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지상으로 나갔다가 정체 모를 센티넬 시현에게 습격당한다. 그 사건 이후, 뛰어난 능력 덕분에 되려 누구와도 매칭되지 않았던 태은은 자신을 가이딩 도구로 ‘사용’하려 드는 시현과 강제적으로 매칭되고 만다. 한편, 폭력적이기까지 한 재능으로 센터에 들어오게 된 시현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뺏긴 주제에 절대 굽히지 않고 뻣뻣하게 구는 태은이 거슬린다. 태은을 수렁에 처박은 시현은 그를 더욱 파괴하고 싶은 열망과 그를 온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고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한 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시현이라면 치를 떠는 태은은 그를 밀어만 내고, 설상가상 태은이 센티넬로 이중 발현하면서 태은을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가이드 준원과 이중 매칭되어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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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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