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어쩌다 생존 게임 세상에 들어왔다

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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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려 죽고, 얼어 죽고, 더워 죽고, 짐승에게 뜯겨 죽고. 죽고, 죽고, 또 죽고 살아나는 생존 게임 속에 떨어졌다. 어떻게 해서든 보스를 해치우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데. 멍청한 동료 하나 때문에 보스고 뭐고 초반 지역도 벗어나지 못하겠다. “왜 자꾸 구멍에서 물이 새는 거지?” 밤마다 옷을 벗고 자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내 옷까지 벗기는 미친놈! “끄…… 져.” 겨우 힘을 끌어 모았다. 입술이 벌어지지 않아 말소리는 뭉개졌지만, 내가 깨어났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그러니 사타구니에서 손 치우라고. “아파?” 귓구멍이 막혔나? 내 양쪽 허벅지를 잡아 제 어깨에 걸치는 놈이 무섭다. 놈은 상체를 숙여 사타구니 사이로 머리를 처박았다. “꺼져! 꺼지라고!” 게임 속 짐승보다 축축하게 젖은 아래를 입술로 문지르는 놈이 더 무섭다. 엄마, 보고 싶어. 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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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야행
2 끊을 수 없는 나쁜 짓 [일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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