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연하를 멈춰줘

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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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 국가 대표 사격 선수가 내가 사는 집으로 오고 있다. 나는 사랑하면 안 되고, 나를 사랑하는 이태이. 어릴 적부터 서로 알고 친하게 지냈지만 일 년 전, 모종의 사건 이후 어색한 사이가 된 태이와 정우.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친한 누나, 명은의 부탁인만큼 감정을 숨기고 태이와 우여곡절 동거해 나간다. 게다가 같은 학교 선생님인 선오도 정우에게 직진해 오며 선오는 두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이게 무슨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정우는 아직 어떻게 된 일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국가 대표들이 운동을 하는 선수촌 안, 그것도 누가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는 휴게실에서 태이가 뜨거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태이는 당황해하는 정우의 허리를 당겨 더 바짝 붙었다. “왜 이러는데…….” “형이 좋으니까요.” 정우가 다급히 태이의 가슴팍을 밀었다. 태이는 밀리지 않았다. “힘으로 나 이길 생각 마세요.” 서로 상극인 국가 대표 사격 선수와 고등학교 선생님의 티격태격대는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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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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