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악작

소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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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배경은 실제를 각색한 가상의 국가이며, 인물 및 사건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대군 이태록이 열세 살이 된 해, 조카 이난영이 태어난다. 자신처럼 세자가 될 일 없으며 임금이 될 일 역시 없는 대군. 그러나 그것을 제외하면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 이난영. 형님인 임금의 부탁으로 가르치게 되었지만, 검술에는 재능이 없고 성품은 답답할 정도로 순하며 한심스러울 정도로 사람을 믿는다. 대군임에도, 난영에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심지어 약관의 나이만큼 살아남는 것조차. “전 숙부님 같은 사내가 되고 싶어요.” 난영에게 태록은 처음 본 순간부터 동경하여, 되고 싶은 사내의 모습 그 전부였다. 숙부인 태록만이 제게 독보적이며 유일무이하였다. 그러나 그를 향한 감정이 동경을 넘어서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고. 제 감정을 확인하고자 했던 다른 사내와의 입맞춤을 태록에게 들키고 마는데―. “조카님은 내 추문이 되는 겁니다. 이 숙부도 조카님의 추문이 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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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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