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이 동화에 해피 엔딩은 없다

뻔뻔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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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자극적 단어, 가스라이팅, 스톡홀름 중후군, 비윤리적 요소 등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소재가 들어가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헨젤과 그레텔이라는 어린 남매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순간, 앨리스는 자신이 눈을 뜬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되었다. 동화 속에 빙의한 거다. 그것도 헨젤과 그레텔의 제빵 마녀로. 죽고싶지 않아 잘 재워준 뒤, 그들이 무사히 숲을 빠져나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까지 해줬다. 이제 모든 건 다 정상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하지만 몇 년의 시간이 흘러, 숲에서 길을 잃고 굶주렸던 어린 남매는 한나라의 국왕이 되어 다시 찾아왔다. “앨리스, 나는 그대가 필요해.” “사실 오빠가 마녀의 저주에 걸렸어요. 무슨 음식을 먹어도 허기짐이 사라지지 않아요. 그걸 풀 사람은, 우리 생각엔 앨리스밖에 없어요.” “나한테 유일한 희망은 당신뿐이야.” 하지만 그녀는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말한 ‘허기짐’은 단순히 음식 섭취만이 아니었던 것. 밤이 되면 그녀의 몸을 탐하려는 짐승이 있다는 걸. “앨리스, 사랑해. 정말 사랑해.” 이 동화에는 해피엔딩이 정말 없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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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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