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는 하룻밤을 원합니다

로맨스최애는 하룻밤을 원합니다

시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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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만난 최애의 행복을 바라며 그를 안아줬을 뿐이었는데… 좋아하던 소설의 서브 남주이자,내 최애인 프레이어 룬드베르크. 이상하게도 눈을 떠보니 그와 한 침대였다. “우선 튀자.” 술기운 탓인 작은 해프닝이라고 여겼다. 프레이어는 어차피 여자 주인공에게 한눈에 반하니까. 그 대신 최애 앞에 펼쳐질 비참한 새드 엔딩을 가만히 두고 볼 순 없어 오작교를 자처했는데…. “릴리야.당신을 찾고 있었어.” 묘하게 달라지는 상황에 눈앞이 깜깜했다. 난 엑스트라일 뿐인데! *** “당신과 함께했던 하룻밤이 잊히지 않아.” 소중한 듯 프레이어 손에 꼭 들린 물건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가 그날 밤 풀어냈던 내 가터벨트였다. “하룻밤만 더 내 곁에 있어 줄 수 있나?” 잠이 든 깊은 숨소리가 나의 귓가를 간질였다. 그리고 내 마음도. “당신이 내 악몽을 멈춰주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으니까. 하룻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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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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