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복혼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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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윤지평의 무남독녀 외동딸 윤소월. 혼례를 목전에 두었던 정혼자 곽자겸을 전쟁터에서 잃은 소월은 긴 시간 슬퍼하다 힘든 시간을 곁에서 지켜 준 이에게 마음을 열고 자겸의 사촌 동생인 곽신연과 혼례를 올린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혼례 다음 날 죽은 줄만 알았던 둘째 오라비와 정혼자가 살아 돌아온다. “만약 국법으로 곽신연이 소월 낭자의 지아비라고 결론을 내리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그전에는 저는 따를 생각이 없습니다.” 소월만을 바라며 모진 고난을 견뎌 낸 자겸과 오랜 시간 마음에만 품었던 그녀를 아내로 맞아 초야까지 치른 신연. 둘 모두 소월을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황제의 손에 판결을 맡기게 된다. “곽자겸의 정혼도 유효하고, 곽신연의 혼인도 유효하니 윤지평의 여식 윤소월에게 복혼을 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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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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