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렘더

로맨스프렘더

김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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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외국인/혼혈남 #상처녀 #다정남 #이야기중심 #캠퍼스물 내가 너를 처음 봤을 때 간신히 오아시스를 발견한 사막의 여행자처럼 신기루가 사라지지 않기를 빌었어 사람이 하나의 세계라면,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 낯선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세계를 떠도는 이방인이다. ‘프렘더’란 독일어로 ‘이방인’을 뜻한다. 너무나 다른 서로이기에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 ≪프렘더≫.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김자인 작가와 파란미디어가 함께한 첫 작품으로, 세차게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서서히 파묻히는 것처럼 어둡고 치밀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특히 주인공 한나의 깊은 내면이 인상적으로 묘사되었다. 막막한 유학 생활과 상처뿐인 사랑, 그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검은 눈의 여자, 정한나. 그런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지만 비밀을 숨기고 있는 푸른 눈의 남자, 헤르만 폰 루튼(헤리). 그리고 비뚤어진 사랑으로 한나를 어둠 속으로 몰아넣는 회색 눈의 남자, 레온 베데커. 진실 혹은 거짓, 그 위태로운 경계 속에서 과연 이들은 서로의 세계에 안착할 수 있을까? 그녀의 별자리가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벗어나 비로소 그가 전하는 진심 우리는 다르지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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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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