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왜 이렇게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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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운 전 남친에게 불감증이라는 이유로 이별을 강요당한 주경. 그녀는 홧김에 시킨 성인용 장난감을 회사에서 택배로 받았다가 서무하 이사와 부딪혀 모두 떨어뜨리고 마는데. “오르가슴이 뭔지 몰라서요……. 그걸 느껴 보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사용법은 잘 알아요? 수갑으로 혼자서 뭘 어떻게 하려고?” “혼자서 하려던 건 어떻게 아셨어요?” 무하가 웃었다. 회의 때마다 독설만 날리던 그가 눈을 반달처럼 만들고는 무척이나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붉은 입술 끝을 예쁘게 올리며. “하 대리. 평소에 일 잘하더군요. 배우는 것도 빠르고. 난 하 대리가 조금만 배워도 아주 잘할 사람이라는 걸 알아요.” 그건 맞는 말이었다. 주경은 뭐든 조금만 배워도 굉장히 잘했다. 어느새 그녀의 곁으로 다가온 무하가 귓가에 속삭였다. “그러니까 이것도 나한테 배워요.” 그의 목소리는 위압적으로 변해 있었다. “잘 가르쳐 줄게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 “하, 하아…….” 입맞춤만으로 숨이 차 견딜 수가 없던 주경은 그의 몸을 밀어내며 숨을 헉헉댔다. 열이 잔뜩 올라 견딜 수가 없는 주경의 얼굴은 벌겠고, 몸의 예민한 곳들은 딱딱해져 흥분해 있었다. “하주경 대리.” 무하가 주경의 헝클어진 머리를 쓸어 주며 말했다. “왜 이렇게 잘해서.” 그가 주경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가 대며 말을 이어 갔다. “날 흥분하게 해요?” 누가 할 소리를 하는지 몰랐다. 미치도록 잘해서 키스 하나만으로 여자를 황홀하게 하면서. “하 대리는 하나만 가르쳐 줘도 열을 알아서, 앞으로 가르치는 재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무하가 주경의 허리를 커다란 손으로 붙잡더니 소파 위로 눕혔다.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요?” <작품 키워드> 현대물, 권선징악, 사내연애, 삼각관계,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고수위, 오해, 원나잇, 몸정>맘정,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능글남, 계략남, 절륜남, 상처녀, 평범녀, 능력녀, 순진녀, 여주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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