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사악한 탐

러브솔(안미영)

7,012

“하아…….” 맨몸인 가슴이 닿았다. 따스했다. 고스란히 가슴으로 전해져 온 온기에 아진은 더욱 그를 끌어당겼다. “하앗! ……으흡.” 몸이 기우는가 싶더니 등에 폭신함이 와 닿았다. 그걸 느끼는 사이 입술이 맞물렸다. 입 안으로 혀가 들어온 것과 동시에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입 안에서는 혀가 휘젓고 돌아다녔다. 가슴을 움켜쥔 손은 뭉근하게 주무르며 두 개의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지분거렸다. 그의 손놀림에 의한 생생한 흥분이 점차 쾌감으로 승화되어 갔다. “으으음…….” 그, 조강현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나를 남자로 보지 마십시오. 나를 남자로 보는 순간, 마음에 품게 될 테니. 고 비서와 나의 관계는 상사와 비서, 딱 거기까지입니다. 비서와의 연애? 비서와의 스캔들? 어처구니없는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했던 그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어 버려?” 그녀, 고아진 그녀가 그에게 대꾸했다. “저도 상무님을 남자로 보지 않았고, 앞으로 그럴 여지도 없을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상무님은 제 타입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했던 그녀가, “콩깍지가 씌어도 단단히 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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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