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주의 딸이 되었습니다

로맨스마교주의 딸이 되었습니다

에브리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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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교 최고 권력자의 딸이자 천하제일미, 가시 돋힌 꽃. 시한부 독고혜의 몸에 빙의했다. 특별한 사람이 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이곳은 칼로 뎅강! 목 자르는 게 다들 아무렇지 않은 살벌한 마교의 세계. 내 한 목숨 부지하는게 최고라는 걸 깨닫고 어떻게든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빙궁으로 돌아가면, 파혼은 없던 것으로 하자고 말할 겁니다.” “네?” “저는 이제껏 무언가를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뒤를 돌아보는 일은 머저리들이나 하는 짓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저를 만나고, 얼마나 수많은 날들을 되새기며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제가 소저의 곁에서 힘이 되고 싶습니다. 소저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어, 소저가 걷는 길을 함께 걷고 싶습니다. 그 어떤 사내의 손에도 소저의 운명을 내맡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가 주변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파혼 요구하며 차갑게 사라졌던 빙궁의 소궁주, 냉무위는 어느새 절절한 눈을 하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숙맥인 모범생 약혼자, 냉미남 이복오라버니, 몸도마음도 다 바친 호위무사, 그리고 야살스런 눈웃음과 유혹이 특기인 계략 덩어리 흑막까지. 잔인한 세계에서 도망가고 싶으면서도, 사랑에 눈길이 가는 독고혜. 평범해지기 위해 마교주가 되어야 하는 아이러니 속에,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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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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