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계약 남편

로맨스위험한 계약 남편

스타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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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상속녀로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빚 120억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은성.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그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빚 변제를 조건으로 한 계약 결혼을 강행한다. 상대는 동북아 최대 투자회사 뉴마린의 회장 데이비드 킴, 이름 외에는 모든 게 베일에 싸인 남자였다.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는 그와의 결혼은 3개월 뒤. 하지만 법적으로는 이미 유부녀가 된 이상, 그녀는 그 누구와도 사랑에 빠져선 안 되는데……. “오늘부터 세인크리에이티브로 오신 김태현 본부장님입니다.” 하필, 지금, 그녀의 앞에, “오랜만이야. 딱 8년 만인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그 남자가 나타났다. * * * “어떻게 사과받기를 원하는데요?” 자신 앞에 서 있는 태현을 맑은 눈동자로 올려다보며 은성이 물었다. “너라면, 사과가 될 것 같은데.” “……그게 무슨 뜻이에요?” “말 그대로. 너와 다시 시작하고 싶어.” 피하려고 안간힘을 쓴 노력의 결과가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그가 그녀를 툭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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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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