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네가 필요해

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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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칭률이 맞는 에스퍼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온 세오. 어느 날 에스퍼 폭주 사건으로 급하게 현장에 투입된 세오는 임시 가이드로서 폭주한 에스퍼를 진정시키려 그 앞으로 뛰어든다. 무사히 폭주한 에스퍼를 진압하고 병원에 이송된 후 뜻밖의 축하 인사를 받게 되는데. 폭주 에스퍼와의 매칭률이 99퍼센트 라니?! 드디어 애타게 기다려온 매칭 에스퍼를 찾게 된 세오는 기쁜 마음에 S급 에스퍼 건형을 찾아가지만, 자신의 폭주로 인해 매칭 가이드를 잃은 과거가 있는 건형은 세오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옆에 있어도 임시 가이드처럼 행동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면…….” 결국 세오의 간절한 청과 끈질긴 주변 사람 회유 등으로 건형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한 가지 조건을 걸게 되는데……, ―섹스는 절대 하지 않는다. 정식 파트너로서 서로에게 필요한 ‘각인’과 그 수단인 섹스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세오는 반쪽짜리 임시 가이드로서 건형과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들의 옆집으로 새로운 이웃, 인호는 어쩐지 가이드인 세오에게 친한 척하며 건형을 은근히 도발하기 시작한다. “세오가 내 정식 파트너가 되어 주겠대.” 건형과 인호의 과거, 그 사이에 아무것도 모른 체 희생양이 되어버린 세오. 처음부터 불안했던 관계가 더욱 흔들리고 무너져 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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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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