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꿉놀이는 리얼하게

홍단아

83

은수는 보고야 말았다. 존재감을 드러낸 현재의 성기를. 그 모습은 어릴 적 보았던 애벌레가 아니었다. 세월의 간극 만큼 현재의 페니스도 다른 모습이었다. 몸집이 커진 애벌레는 굵고, 길었다. 꿀꺽. 은수는 마른침을 삼켰다. “소꿉놀이해야지.” 현재가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리얼하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