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가 빙의된 세상의 원작 여주가 됐다

로맨스악녀가 빙의된 세상의 원작 여주가 됐다

치즈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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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 빙의도 마찬가지다. 여자주인공을 시작으로 여주의 친구, 동생, 엑스트라까지 한 바퀴 돌고, 최근에는 악녀가 대세라며? 참고로 말하자면 나도 빙의했다. 유행 한물간 여주인공에. “다프네 아가씨. 빚이 너무 많은데…… 다 갚을 수 있을까요?” “괜찮아. 나한테 괜찮은 사업 아이템이 있으니까!” 다행히 난 이 세계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잘 알고 있었다. 소설 속 여주가 했던 걸 따라하면 빚 정도는 금방 갚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간과한 게 있다면, 이 모든 건 먼저 한 사람이 임자라는 것이었다. “이 드레스가 벌써 유행이라고요?” 여자 주인공이 유행시켰던 디자인은 이미 사교계에서 인기 폭발이었고, “사람들이 토마토랑 감자를 먹고 있잖아?” 악마의 열매라며 배척당했던 토마토랑 감자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식료품이 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디저트, 광산, 무역 상품, 심지어는 악룡의 봉인까지! 여자주인공이 대박을 터트렸던 것들을 누군가가 싹 가지고 가버렸다. “그래서! 그게 누군데!” “세시아 에오스 아가씨래요!” 세시아 에오스? 이 소설의 악녀?! #가진건_아무것도_없지만_버프게이지가_있어요 #빈털털이여주 #마음만은부자여주 #댕댕_아니고_댕냥남주 #직진남주 #악녀에게모두빼앗긴여주 #아_테스형_빙의물이_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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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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