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황후

로맨스죽이는 황후

사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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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인 줄 알았던 놈을 황제로 만들어놨더니, 사촌동생과 바람이 났다. 감히 칼스루에 공작의 외동딸인 이 비비안의 뒤통수를 치다니! 다음 생에 반드시 복수해 주리라 마음먹고 죽었는데, 금방 다시 돌아왔네? 이번에는 뒤통수 칠 기회도 없이 보자마자 죽였는데, 아뿔싸, 회귀 루프에 빠져버렸다. 죽이고 또 죽여도 풀리지 않는 원한. 그래, 당한 대로만 갚아주면 손해보는 거 같으니 이자도 좀 보태야지. 그래서 장차 소드 마스터가 크리스를 고용했는데, 그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나한테 거짓말한 거야? 나랑 결혼한다고 했잖아?” 내가 언제 결혼한다고 했니, 결혼시켜준다고 했지. 일이 성공하면 신부를 구해주기로 한 비비안이 어느새 그의 미래의 아내로 둔갑하고. 그리고 뭐가 마음에 들었는지, 칼스루에 공작은 그에게 엉뚱한 제안을 한다. “자네, 황제가 되는 것은 어떤가?” 이 이상한 전개는 뭔지? 비비안은 받은 것에 이자까지 보태 묵직하게 복수하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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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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