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요정 대모의 봄날은 오는가

까또로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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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오해/착각 #첫사랑 #다정공 #집착공 #계략공 #재벌공 #미남수 #명랑수 #적극수 #잔망수 #코믹물 #달달물 잘생긴 외모에 패션 감각까지 갖춘 게이, 남청인의 연애 사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숨은 원석 같은 상대를 발견하여 반짝반짝하게 꾸며 놓고 나면 다들 양다리 걸치거나 바람피우며 남청인의 뒤통수를 쳤다. 이번에도 애인의 양다리로 헤어지고 다시 게이바를 찾은 남청인. 그런데 그의 눈앞에 그야말로 환골탈태하게 해 주고픈 차림새의 남자, 주명운이 나타난다. “명운 혀, 어엉…….” 주명운의 옷은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스타일이었다. 고심한 듯한 패션 테러리스트가 그곳에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건 물론이고 어린아이가 아이스크림을 팩 떨어뜨리고 바닥을 보며 빽 울었다. ‘어쩐지 사람이 지나치게 많더라니…….’ 하늘마저 노한 것인지 그 맑던 날씨가 삽시간에 흐려지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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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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