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한파 전(寒波 前)

골방의 초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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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차 연인으로 함께해온 세지와 연오. 성격 차이로 가끔 삐걱대기도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만큼은 언제나 뜨겁다고 믿고 있다. 연오는 지방 연구단지로 파견 근무를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대학 시절 미묘한 관계였던 후배 정아를 마주친다. 세지와 다툰 뒤 정아와 만나 취하도록 술을 마신 다음 날, 연오는 정아와 함께 낯선 침대에서 눈을 뜬다. 연오는 죄책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실을 털어놓지만, 세지는 별다른 말 없이 연오를 돌려보낸다. 그리고 얼마 후, 연오는 세지로부터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는 통보를 받고 충격에 빠진다. 그런 연오에게 세지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넷이 만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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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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