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이웃집 남자

2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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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물, #일상물, #달달물, #힐링물, #연예계 #연하공, #다정공, #존댓말공, #배우공, #대형견공, #헌신공, #사랑꾼공 #연상수, #단정수, #미인수, #상처수 ‘그럼 너도 지금 내 생각을 하고 있는 거구나.’ 몇 개월 동안 집주인을 만난 적이 없는 옆집. 어느 날 드디어 문이 열렸는데…… 옆집에 쓰레기봉투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서 도망친 천연기념물 같은 남자와 그에게 한눈에 반한 남자의 연애 이야기. ▽△▽ 문은 스르르 열리다 쿵 소릴 내며 닫히더니 작은 욕설과 함께 다시 열렸다. 열린 문틈으로 끙끙대며 비집고 나온 것은 거대한 쓰레기봉투였다. 옆집에 쓰레기봉투가 살고 있었다니. 잠시 충격을 받던 그는 와삭 소리를 내며 쓰레기봉투를 사이에 끼우고 다시 닫히려 하는 문 앞에 다가가 친절을 베풀었다. 갑자기 열린 채 고정된 문과 그 문을 잡고 있는 진우를, 문 안쪽에서 나온 남자가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 “저기…….” “응.” “저 모르세요?” “……네가 누군데?” 분리수거함에 병을 던져 넣기 위해 잠시 멈칫했던(꽤 무거워 보였다) 주영이 무표정한 얼굴로 되물었다. 잠시 할 말을 잃은 진우를 빤히 보던 그는 아, 하고 중얼거렸다. “이웃집 남자?” “…….” 병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떨어뜨리는 떨그렁, 떨그렁 소리만 한참 이어졌다. “……TV…… 안 보세요?” “없어.” “네?” “TV 없다고.” “……네.” “그래서…… 네가 누군데?” 잠시 고민하던 진우는 시원한 얼굴로 대답했다. “음, 이웃집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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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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