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스키드 마크

미즈하라

933

신참 경찰관인 레이는 교대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다 가녀린 여자를 괴롭히는 양아치들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하려다 봉변을 당한다. 알고 보니 그녀는 마피아 보스의 딸로, 남자를 고문하고 죽이는 취미가 있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로 여자에게 꼼짝없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 레이. 그때 검은 슈트로 온몸을 감싼 사내가 총을 갈기며 혜성처럼 등장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레이를 구해 준다. 사내는 혼란과 충격으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레이에게 여자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의 애인이 되라고 하지만 레이는 거절한다. 그러나 상관은 힘겨운 일을 겪은 레이에게 마피아와 결탁한 경찰관들의 범죄 증거를 확보해 오라며 레이의 등을 떠민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브루클린의 뒷골목에서는 레이와 같은 동양인 혼혈이나 동양인 여행자들의 시체가 하나둘씩 발견되기 시작하고, 레이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구해 준 마피아 히트맨, 라이너스를 찾아가는데……. 동네 양아치(?)로부터 연쇄 살인범(?)을 구하려다 존 도우가 될 뻔한 경찰 레이와 연쇄 살인범으로부터 레이를 구하기 위해 아주 나쁜 짓을 한 덕에 연쇄 살인범보다 더 나쁜 놈으로 찍힌 한 남자 라이너스의 사랑이야기……일 겁니다. 아마도……. △▽△▽△ 라이너스 – 코드네임 텐. 영국 특수부대 SAS 출신인데 무슨 사고를 쳤는지 불명예 제대 후 현재는 용병의 신분으로 러시아계 마피아의 히트맨이자 보스의 경호원으로 고용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한없이 우아해 보이는 영국 신사이지만 하는 짓을 보면 난폭하기 그지없다. 수틀리면 일단 총부터 갈기고 본다. 가지를 꺾어 오라면 나무를 벤 다음 가지 하나만 들고 오는 성격. 그렇다고 매사에 난폭한 건 아니다. 뒤집어 보면 꽤 자상하고 배려도 알게 모르게 쩔어 줘서 어느 쪽이 진짜인지 레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두 얼굴의 남자다. 레이와 같은 일반적 의미의 ‘정의감’이 아닌 제 스스로가 세운 ‘정의’를 따라 움직이는 마이 페이스. 레이의 눈물점과 우는 얼굴에 약하다. 레이 칸 – 한국 이름은 강래희. 올 래(來) 기쁠 희(喜) 자를 쓴다. 한국-러시아계 혼혈. 흰 피부에 잿빛이 진하게 도는 애쉬블론드와 회색 눈동자를 가졌지만 얼굴만큼은 완전 동양인. 언밸런스의 선두 주자. 경찰 학교 재학 중에 DEA(마약단속국)에 발탁, 언더커버 요원으로 약 2년간 활약하다 임무 완수 후 원래의 목표인 ‘평범한’ 경찰이 되었다. 열두 살 때부터 고아나 다름없이 자라 외로움을 잘 탄다. 스스로는 자각 제로이지만 미묘한 색기를 풍겨 주변에 사람들이 은근히 꼬이는 타입이다. 성실하고 차분하며 경찰이라는 직업에 걸맞은 정의감도 갖춰 임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는 NYPD 74th 순찰계 소속 신참 경관!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