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내 벽을 움킨 해일

디키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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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바깥에서 자라난 이야라. 어느 날 자신을 데려간 귀부인에 의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이름도 거창한 서부의 후계자가 된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게 내 자리가 맞는 걸까. 그런 의문으로 살아가던 이야라 앞에 나타난 왕자님. “안녕.” 그러나 그는 그녀가 읽던 동화에 나오는 왕자님과 거리가 멀었다. 사납고, 재수 없었다. “이런, 질투하지 마.” “내 이름 부르지 마. 역겨우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친절하고, 재밌는 왕자라고 한다. 내 앞에서만 가면을 벗는 일린저가 너무도 싫었다. “네 사이즈도 몰라? 그 멍청이는.” “뭐라는 거야.” “아니면. 다른 남자라도 있어?” 언젠가부터 선을 넘을 듯이 아슬아슬하게 다가오는 그. “이야라.” 학원 생활이 위험한 줄타기를 타듯 아슬해졌다. “잘생겼다고 너무 그렇게 보진 마.” 살짝 미쳐버린 왕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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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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