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사내 연애

로맨스두 번째 사내 연애

안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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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암이래.” 결혼을 앞두고 프러포즈를 받던 날, 남자 친구에게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7살, 행복이 눈앞에 다가온 그 순간이었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절망이 시작되었다. “우리 이 결혼 다시 생각해 보자.” 3년 간의 사내 연애는 고작 이틀 만에 끝이 났다. 남자 친구에게 버림받고, 가족에게 버림받고. 결국 어떻게 해도 행복해질 수 없는 운명이었던 걸까. *** “윤나경 대리님께 딱 맞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같은 프로젝트에서 나경의 업무 능력을 눈여겨보고 있던 남자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다. 구선호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유형의 직원. 업무 능력이 뛰어났고, 그래서 신경이 쓰였다. ‘신기해서 프로젝트 내내 지켜보긴 했지.’ 두 번째로 시작하는 사내 연애, 절대로 들켜선 안 되는 그들만의 은밀한 사내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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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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